고성군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가운데 고성군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확대하여 통합적인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고성군이 이 근거를 바탕으로 재정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중앙 정부나 타 지자체가 여성기업 활성화에 적극 추진하고 있어 고성군도 여성기업에 대해 적극적 발굴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에는 인증 사회적기업이 2곳, 예비 사회적기업이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을기업은 6곳이며 자활은 3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성기업은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3곳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당해 기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서 여성이 당해 회사의 대표권 있는 임원으로 등기되어 있는 상법상 회사나, 여성이 소득세법 또는 부가가치세법 상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체를 말한다.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의 경우 초기 자본이 지원되는데 2년 8,000만원 정도로 2년차로 나눠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직접적 지원은 없으며 사회적기업이 광역지자체를 통해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와 약정을 통해 지원된다.
여성기업의 경우 고성군에는 별도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산업지원활성화사업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성기업을 별도 관리하고 있지 않다. 조달청에서 여성기업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면 우대하는 근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자본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등에 초기 자본 지원 외에는 아직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다만 내년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발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현 시점에서 고성군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기업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여성기업의 경우도 중앙정부의 의지나 타 지자체의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고성군도 여성기업의 관리부터 발굴,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2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여성경제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여성기업에 대한 각별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밀한 정책을 준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산시의 경우 지난해 6월 아산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시는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성군 A 사회적기업의 대표자는 “직접적 지원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은 사회적기업이 생산을 우선 하다 보니 약점이 된다. 재무나 노무 부분 등 전문분야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에 군이 지원할 수 있다면 열악한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