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7호선 터널공사로 인해 주택균열 등 피해를 호소한(본지 10월 26일 보도) 동해면 장좌리 주민들이 백두현 군수의 중재로 일단락 됐다.
지난 14일 백 군수는 동해면 장좌리 주민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그리고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백 군수가 장좌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보고 공사관계자들과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직접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백 군수는 터널공사는 계속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피해조사 착수 안을 제시했다. 조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은 주민들과 공사관계자들이 대화를 통해 풀어가기로 했다.
주민들은 백 군수의 중재안을 수용하고, 토사 야적장을 마을과 원거리에 이동 시켜줄 것을 건의하면서 일단락 됐다.
백 군수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서 주민과 공사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