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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지 진입도로 메타세쿼이아 264주 제거 ‘논란’
700여 주 중 40% 제거하고 200주 신규로 심어
고성군, 수형이 고르지 못해 제거할 것
군민들, 전선으로 인한 가지치기가 원인
2018년 10월 26일 (금) 11:29:29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 한쪽 편 메타세쿼이아가 수년간 가지치기로 수형이 고르지 못하다며 제거 계획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당항포관광지 진입도로 확장공사에서 메타세쿼이아를 264주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당항포관광지 진입도로에는 메타세쿼이아가 700여 주 식재되어 있어 고성군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확장공사 계획은 애초 기존 도로에서 왼쪽편의 잘 자란 메타세쿼이아는 중분대로 활용하고 오른편의 전신주는 신규 신설되는 왼편으로 옮기고 메타세콰이어는 식재 등을 통해 제대로 된 메타세콰이어 길이 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
군은 신규 신설되는 왼쪽 편은 농경지 인접부로 가로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가로수 식재를 배제하고 꽃이나 작은 수목으로 꾸밀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확장공사에 264주는 제거하고 218주를 신규로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56주는 공사 중 이식을 했다가 다시 심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264주는 제거하는 것은 수형이 고르지 않고 신규로 식재하는 것은 새로 사는 것이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민들은 40%에 가까운 메타세쿼이아를 제거하는 것에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형이 고르지 못하다면 수형이 고르게 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면 되지 또 다시 예산을 투입해 제거하고 신규로 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수형이 고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군민들과 지역 언론은 지나가는 전선으로 인해 공룡의 문 방면 오른쪽 메타세쿼이아는 가지치기를 해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수차례 해왔다.(본지 2017년 6월 30일자 517호 2면 보도)
멋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오른쪽 메타세쿼이아가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그 본연의 멋이 없어 전선 지중화 등 대책을 강구해 고성의 명소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어왔다. 그러나 예산이 많이 든다든지 당항포관광지 진입도로 확장공사가 되면 개선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방치되어 왔다.
결국 40% 가까운 메타세쿼이아를 제거하고 또 예산을 들여 200여 주나 되는 새 메타세쿼이아를 사들이는 셈이다. 과연 신규로 식재하게 되는 메타세쿼이아의 수고가 기존 메타세쿼이아 수고가 같을지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군 관계자에게 제거하지 않고 수형을 다시 다듬으면 안되냐는 질문에 “당항포관광지 쪽에는 수년간 너무 많이 잘라져 회복하기 힘들 것 같다. 현 사업부서와 협의된 것은 없다”고 해 수형이 고르지 못한 것이 가지치기가 원인임을 밝혔다.
군민 조 모 씨는 “당항포관광지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군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이라면서 “당항포관광지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을 지정이 되어 사업비 150억원이 모두 국비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국비 사업이고 확장공사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만 하지 말고 진정한 고성군의 명소가 되도록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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