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육상 멀리뛰기 유망주로 일컬어지는 고성출신 정해인(25.용인시청) 선수가 제99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해인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국체전 일반부 멀리뛰기에서 약 20cm 차이로 금빛을 내어주고 대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의 이날 기록은 7m 68m. 정 선수의 평소 기록은 약 8m에 육박하지만 이날 컨디션 난조로 평소보다 다소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소속 연고지인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경기도 종합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멀리뛰기에 소질을 보였던 정 선수는 중학교(철성중)에 진학하면서 본격 육상을 시작해 체육특기생으로 부산체육고등학교로 입학했다.
이태리 청소년 대표, 싱가포르 주니어육상올림픽 등에 대표로 출전한 정 선수는 우리나라 몇 안 되는 멀리뛰기 엘리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정 선수는 공주사범대학교 재학시절에도 전국체전 은메달 획득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한바 있는 유망주로 내년 국가대표 선발 1순위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