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시장이 공연 무대로 바뀌어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냈다.
고성군과 고성시장상인회(회장 정해정)는 지난 15일 고성시장 왕약국 앞 복개천 일원에서 ‘2018 고성시장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기 침체 속에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 사전 신청한 참가자 30명이 예심 과정을 거쳐 그 중 15명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가렸다.
대회 결과고성시장에서 황매쌀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류원관 씨가 영광의 1등을 차지하며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이어 다문화가족인 글로리아 씨가 2등, 송학리 주민인 김명순 씨가 3등을 수상했으며, 고성시장 동경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 씨가 인기상을, 송학리 주민 김정희 씨가 폭소상을 각각 받았다.
노래경연대회에는 배진아 등 초청 가수와 주민자치실버놀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우었으며, 고성사랑 상품권과 경품 추첨까지 더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정해정 고성시장상인회 회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그 중심에는 전통시장이 있어야 한다. 전통시장이 살면 경제가 산다”면서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테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과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