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 현장

 
고성군이 2018년산 공공비축 미곡 15만 884가마(가마당 40kg)를 매입한다.
올해 배정받은 공공비축 미곡 매입 물량은 지난해 17만 7,511가마 보다 2만 6,627가마 줄어든 것으로, 이는 ‘논 타작물 재배 실적’ 부분이 배정 기준에서 50%를 차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군은 공공비축 미곡 산물벼 5만 2,520가마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입하며, 포대벼9만 8,364가마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다.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은 전국적으로 48만 6,000톤을 매입하며, 이중 경상남도는 15.4%인 7만 5,000톤을 매입한다.
포대벼 매입가는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비용 40kg당 872원(포장재 420원‧포장임 452원)을 차감한 가격이다.
매입대금 지급은 9월 쌀 가격 등에 관계없이 중간정산금(3만원)을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하고, 올해 쌀값 확정 후 연말까지 정산할 예정이다.
매입 규격은 포대벼 경우 40kg과 800kg 단위로 반드시 규격 포장재에 담아야 하고, 품위는 농산물검사기준인 벼 검사규격을 적용해 수분이 13∼15%로 건조된 벼만 매입한다.
특히 수분이 13% 미만인 경우 두 등급을 낮춰 합격 처리되는데 매입 곡종은 올해 산 일반계 메벼로 정부가 2018년 시군별 매입 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가지 품종 가운데 논에서 생산된 벼(밭벼 제외)에 한한다.
고성군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조기에 배정 물량 전체가 매입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출하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