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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장 주차장 CCTV 5개월여 째 ‘먹통’
주차 차량 사고 발생해도 잡을 길 없어
사고 주민 “돈 내고 주차하는데 사고 무방비, 제대로 관리해야”
군 “민원 파악하고 있어... 추경 예산 확보로 CCTV 수리 할 것”
2018년 10월 05일 (금) 13:54:44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얼마 전 고성공룡시장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A씨는 차량 뒷부분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사각지대 사고로 블랙박스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 주차장의 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CCTV는 고장나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A씨는 다른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가해자를 직접 잡았고 확인결과 음주운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가해자를 잡은 A씨였지만 이전에 주차한 차량이 사고를 당했을 당시에도 CCTV가 고장나 가해자를 찾지 못했는데, 아직도 주차장 CCTV가 고장나있는 상황에 뿔이 날 수 밖에 없었다.
2년여 전부터 공룡시장 주차장에 월 주차를 하고 있다는 A씨에 따르면 지난 6월 초순 경 주차장 안에 주차한 차량이 크게 파손돼 상인회 측에 주차장 CCTV를 확인하자 하니 고장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했다.
4대의 CCTV가 모두 고장난 상황이 A씨는 황당해했고 결국 가해차량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때 당시 A씨는 월 주차를 이용하는 곳이라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고 이해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9월 말 경 A씨의 차량이 다시 사고를 당했는데 주차장 CCTV는 여전히 먹통이었다.
A씨는 “2년간 낸 월 주차비만 해도 200여 만원이 넘고 지난번 차량 사고로 인한 수리비도 200만원이 넘었다. 돈 받고 주차를 하는 곳이 이렇게 관리가 안 되면 어떻게 하냐” 하소연하며 “다른 차량도 접촉사고가 났으나 가해차량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몇 건 더 있었다고 들었다. 이렇게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데도 방치해두고 있는 것은 문제다”고 꼬집었다.
공룡시장상인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CCTV가 고장이 난지 5~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최초 고장이 났을 때 군에 수리를 요청했으나 군에서는 예산문제로 기다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CCTV 수리 금액이 크기에 상인회 자체적으로 할 수도 없는 문제고 군에서 해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인사이동으로 담당이 바뀌었지만 공룡시장 주차장 CCTV가 고장나 민원이 들어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가능한 빨리 공룡시장 주차장 CCTV를 수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장 관련법에 따르면 유료주차장이나 출입구에 차단기가 있는 주차장은 사고 발생 시 가해차량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시설 운용 주체가 손해액을 배상해야 한다.
주차비용을 징수하는 곳은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대수 30대를 초과하는 주차장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며, 촬영한 자료는 1개월 이상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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