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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당선 된지 3개월 만에 대규모 해외연수 추진 ‘빈축’
10월 29일~11월 7일까지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 8박 10일
독일 제외하고 방문기관 협의 안 돼 관광성 위한 짜 맞추기 의혹
의원 10명에 1인 300만원 군비 보조... 군민들 “해외연수 개선” 주문
2018년 10월 05일 (금) 13:48:23 편집자 gofnews@naver.com


제8대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개원 3개월 만에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때문인지 다수의 군민들은 변화된 고성군의회를 기대했지만 바뀌는 것이 없다며 의회 무용론 까지 지적하고 있다.
지난 1일, 고성군의회 사무과에 따르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 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독일을 비롯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를 방문하는 의원 해외연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의회는 박용삼 의장을 비롯하여 최상림‧이용재‧하창현‧최을석‧정영환‧배상길‧천재기‧김원순‧김향숙 의원(이쌍자 의원 불참) 등 10명과 의회전문위원 2명, 의회사무과 직원 5명, 행정 3명을 더해 총 20명 규모다.
의원 1인 300만원의 군비가 지원되고 자부담 150만원을 더해 1인당 450여 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동행 공무원 별도) 10명이면 군비 3,000만원이 소요된다.
의회 관계자는 외국 선진사례들을 습득하여 의정활동에 접목할 좋은 기회여서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 산업시설, 로봇사업 등 주요 선진시설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고성군의회는 4일 현재까지 주요 방문기관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외유성을 가리기 위한 짜 맞추기라는 지적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이번 계획에서 독일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연수를 찾아볼 수 없어 관광성 외유를 의심케 하고 있다.
하창현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 등의 해외 선진지 답사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연수 프로그램을 주문하고 또 추천도 했다. 이러한 것들이 충족 되었을 때 참여할 계획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고려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의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막대한 군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고성읍 주민 B씨(55)는 “당선 된지 며칠 되었다고 해외연수인가. 고성군 현안사업들을 검토해도 모자랄 시기에 해외연수라니,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C씨(64)는 “자신들을 위한 예산에는 참 관대하다. 매년 수 천 만원씩 해외연수비를 책정하면서 정작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에는 온갖 지적을 하는 의회. 이제는 좀 바뀌는가 싶었는데 실망스럽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행정은 의회가 견제하는데 의회를 견제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없다. 이참에 의회를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성군의회 해외연수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미실시)를 제외하고 매년 되풀이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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