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조직위 이사회가 열려 공룡엑스포 개최 시기 및 기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차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가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키로 확정됐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62회 이사회에서 이 같은 개최 방향 검토안이 상정되어 원안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역대 공룡엑스포의 개요, 개요 분석, 강우현황, 2016년 공룡엑슾포의 월별 일별 강우 현황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2016 공룡엑스포 관련 설문조사, 제61회 이사회 의견종합 개요, 관람 현황 등이 보고됐다.
군은 강우현황으로 행사기간 중 2주 정도는 비가 온다고 봐야 한다며 행사 기간의 급격한 축소는 재고의 여지가 있고 어린이날 포함된 주는 평소 인원의 2배 관람, 행사 막바지 관람 인원이 증가한다고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엑스포사무국은 지금의 공룡엑스포는 전 국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로 많은 사람이 차기 행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엑스포 개최 시 자연스러운 리모델링과 콘텐츠 업그레이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차기 공룡엑스포는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2020년 개최하고, 개최 시기는 봄나들이 관광객이 집중되는 4월에서 6월 중으로 하되, 행사 중 평균 14일의 우천과 시설투자 감안 수익창출을 위해 6주(45일간)~7주(52일간) 정도의 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이사들이 동의한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를 원안 가결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는 전광렬 이사는 “기간도 중요하지만 내실이 중요하다”면서 “다른 지역의 행사 등 벤치마킹하고 군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드론 장난감이나 전동기로 날개를 움직이는 새 등은 고성군 익룡 등에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획기적인 캐릭터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도 “동감한다. 손혜원 의원이 예전 공룡엑스포장에 공룡 티나 풍선 등을 입거나 들고 다니는 모습이 없어 신기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전 엑스포에서는 전혀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간과한 것 같다. 이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
김덕성 이사는 전문봉사자 양성을, 이윤석 상임이사는 엑스포 기간 권역별 향우 만남의 날 등을 건의했다.
백두현 군수는 “상품개발이나 엑스포 홍보 등은 현재로는 힘겨운 것 같다.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이제 시작으로 군민 의견 수렴과 이사회 논의 속에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