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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대한 단상, 보수가 거듭나야한다!
2018년 07월 27일 (금) 14:09:49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장형갑 고성미래신문 지면평가위원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지자체의 윤각이 조금씩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고성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은 여전히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돈과 조직 흑색선전이 먹혀들지 않는 청결하고 엄정한 선거문화를 일궈간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촌부의 필력으로는 다소 혼란스럽지만, 욱일승천하는 민주주의가 한층 더 성숙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제까지 당연한 것으로 믿었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 때 잠시 혼란스럽지만 우리는 진일보해왔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진보 승리, 보수 몰락 형국은 우리사회를 관통해온 이념적 가치 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북한과의 민족적 유대가 미국과의 동맹 관계보다 선호되는 분위기가 자유롭게 만연해진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사회를 불안하게 하기 보다는 우리사회의 민주, 안정,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권위주의적 사회 체제를 유지하였던 안보와 안정은 이제 극복되어야할 구시대의 낡은 가치로 인식되어 타임캡슐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 변화로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보수진영일 것이다. 진보세력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간파하고 변화를 선도한 반면, 보수는 기득권에 눈이 멀어 사회가 이미 변화고 있음을 읽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스스로 변활 수 없다. 노무현에서 문재인으로 상징되는 민주적 가치변화는 정당의 개혁과 정치 문화의 혁신을 요구한다. 그러나 한국보수를 대변한다는 정당들의 상황을 보면 혁신은커녕 변화마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정말로 보수가 혁신할 차례다. 만약 문재인정부가 중도좌파 정권이라고 한다면 이를 생산적으로 견제할 건강한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대화와 타협 소통의 시대를 열겠다는 전국 지자체장들의 제안에 화답하고, 국민과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 거듭나야한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를 꿈꾸는 보수성향의 자유한국당이 구태에서 벗어나 이념과 정책으로 대결하는 민주 정당으로 발전하려면, 우선 시대 흐름을 수용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보수적 가치를 연구·생산 제시해야할 것이다. 
낡은 보수의 청산으로 일컬어지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는 분명 탈권위주의적사회의 도래(到來)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사회를 지탱해온 중심축이 수직적인 위계질서에서 수평적인 유대 관계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즉 ‘선출되었다고 민주를 나불대며 독재 하지 말라’는 뜻이다.
산업화시대 독재에서 성장한 5~6십대 보다는 비교적 민주적 문화를 경험한 젊은 세대가 오늘날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불온 세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수구이지 결코 보수가 아니다. 이제 수구도 종북도 발붙일 수 없다.
허우적대는 보수정당이 낡은 수구의 딱지를 던져 버리고 건강한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려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적 가치를 창출해야한다. 과연 무엇이 보수적 가치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만 그것이 진보적 가치의 평형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방정부까지 거머쥔 새로운 중도좌파의 정권이 민족, 평등, 이념적 유대의 가치를 토대로 한다면, 건강한 보수는 개방, 자율, 공동체적 유대의 가치를 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학자들은 민족의 절대화는 폐쇄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평등주의가 만연하면 사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개인의 자유가 축소될 수 있으며, 이념적 유대는 사회를 경직시키고 획일화할 우려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고성군수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이 범정부적 통합과 개혁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성취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정치 체제로 이해하는 국민적 관찰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날이 한껏 맑아 저승목도 보일 것 같은 한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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