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고향인 통영에서 정치를 시작한 양 위원장은 통영정책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지역위원장으로서 추구하는 정치와 통영‧고성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에 임명 됐는데?
▷ 지역위원장은 의미 있는 자리이다. 그동안 통영‧고성 정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지금의 제도권 정치는 거짓말과 편 가르기, 배신이 난무해 국민들로부터 “원래 정치는 그런 것 아니냐”,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등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우리 삶 속에서 일하는 것이다.
촛불혁명에서 보듯이 우리 시민들은 이미 깨어있는데 기존 정치인들은 여전히 기득권에 사로잡혀 있다. 정치인들의 의식이 먼저 개혁돼야 한다.
우리 통영‧고성 정치에서만이라도 구시대적 정치를 없앨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한, 본연의 정치를 펼치겠다.

▶ 통영‧고성 지역위원회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지역위원회 운연방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한동안 통영‧고성은 지역위원회는 당원들에게 투명하지 않고 공개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이미 시민들은 매의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데 더 이상 밀실야합으로 속일 수 없다.
이제는 모든 상황을 당원들에게 공개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지역위원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현재 통영‧고성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역시 지역경제다. 이는 통영‧고성 지역 뿐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먹고 사는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통영‧고성지역은 조선산업 침체로 사실상 경제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군수, 도지사, 중앙정부 삼각고리가 잘 맞물려가지 않는 이상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위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장‧군수를 잘 지원하는 역할이다.
국비‧도비 확보는 지역위원회의 중요한 과제로 시장‧군수의 공약사업을 실현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원외 지역위원장은 한계가 있다했지만 그것은 변명이나 핑계일 뿐이다.
원외 지역위원장이라도 국회의원인 것처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부처나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 시장‧군수가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도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

▶ 이군현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수수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으면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안타깝게도 통영‧고성은 지난 2년 동안 사실상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로 인해 중앙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도 아무 부담이 없는 지역이었다. 통영시민과 고성군민 모두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기존 자유한국당의 한계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교체로 드러났다.
이는 자유한국당 뿐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에게 잘못하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제 막 지역위원장에 임명 됐기에 통영‧고성 정치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밀알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 끝으로 통영시민과 고성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그동안 통영‧고성 정치 잘 못됐고, 잘 못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은 뼈저린 반성과 사죄를 해야한다.
이제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회는 시민‧군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겠다. 우리 삶이 정치로부터 바뀔 수 있음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통영시민, 고성군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위원회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