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현 고성군수가 고성군의회 임시회에서 2018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예산 4,257억원보다 23.34% 증가한 5,251억원으로 총 994억원이 증액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제3차 추경으로 5,000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는 1차 추경으로 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제23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을 제출하고 군수의 제안 설명과 기획감사실장의 총괄보고를 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4,685억원으로 당초예산 3,788억원보다 897억원이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566억원으로 당초예산 469억원 대비 97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897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세입예산안에서 세외수입이 12억원, 지방교부세가 343억원, 보조금 153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485억원이 증액됐다.
기능별 세출예산안은 일반공공행정 50억원, 문화 및 관광 149억원, 환경보호 65억원, 사회복지 32억원, 농립해양수산 73억원, 산업·중소기업 94억원, 수송 및 교통 10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93억원 등이 증액됐다. 예비비는 229억원이 증액됐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경 예산안은 조선산업 고용위기지역의 정부추경 반영과 당초예산 이후 국고보조 사업 변동분, 법적·의무적 경비 등 건전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통해서나 지난주 읍면 군민간담회 자리에서도 많은 건의를 받았고 구님들이 원하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번 추경예산에 군민의 욕구를 다 반영하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한다. 다음 예산편성에는 의원 여러분과 협의해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속했다.
아울러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예산 편성과정에 군민의 참여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할 대규모사업은 타당성을 분석해서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성군의회는 이날 군수의 제안 설명과 기획감사실장의 총괄보고를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을석·최상림·이용재·하창현·김향숙 의원으로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3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기간인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중 상임위의 예비심사를 거쳐 30일 위원장을 선임해 종합심사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며 31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