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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원 구성 자유한국당 독식... 실망스럽다
2018년 07월 06일 (금) 16:11:3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취재기자
고성군의회의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을까?
지난 2일 이틀간 열린 제8대 고성군의회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자유한국당이 5자리 중 4자리를 차지하며 독식했다.
원 구성을 보면 의장에 한국당 박용삼, 부의장에 한국당 최상림, 의회원영위원장에 무소속 배상길, 총무위원장에 한국당 이용재, 산업건설위원장에 한국당 천재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6명의 의원 중 4명이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무소속 배상길 의원은 한국당에 몸 담고 있다 탈당한 인물이라 성향이 자유한국당에 가깝다 볼 수 있다.
더욱 문제는 표결에서 드러난다. 의장 10:1, 부의장 10:1, 의회원영위원장 9:1:1, 총무위원장 10:1, 산업건설위원장 8:2:1로 앞도적인 표 차이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소속 6명, 무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고성군의회 역사상 가장 분산된 구성이나 원 구성은 결국 자유한국당 쪽으로 힘이 쏠렸다.
특히나 여성 의원이 3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의회임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성이나 청년, 학부모와 청소년 등 일반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을 추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자유한국당의 원 구성 독식은 이전처럼 의회 독재로 이어질 수 있어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보다 당과 구성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위험성을 안게 됐다.
선출 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개개인의 능력이나 자질을 탓하는 것이 아닌 의회 전체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행정의 수장인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것을 감안하면 자유한국당이 독식한 의회와의 마찰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년간은 백두현 군수와 하창현‧김원순 군의원의 정치력이 요구 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성군과 군민을 위해서는 양측이 협치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박용삼 의장은 “제8대 고성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민의를 대변하는 진정한 군의회의 참모습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비록 원 구성 독식으로 출발했으나 박용삼 의장의 말처럼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며, 행정에 적절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는 제8대 고성군의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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