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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2018년 06월 22일 (금) 15:36:39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장형갑 고성미래신문 지면평가위원
6·13 지방선거는 지방권력을 교체시켰다. 선거결과는 문풍이 태풍으로 돌변해 문돌이를 탄생시켰다는 등 뒷말이 분분하다. 어찌됐건 이 또한 군민의 선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선거과정의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자치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지방자치란 주민의 대표를 뽑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개인 역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민의식이다. 단체장에 대해 관심, 애정, 비판적 사고의 적극적 참여로, 단체장이 주어진 권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민의를 수렴해 공정하게 집행하느냐 감시해야한다.   
단체장의 판단이나 가치관,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는 지방자치단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덕목이다. 지방자치행정은 종합행정이다. 충분한 전문성 습득, 다양한 여론 경청의 자세로 식견을 갖추어야 제대로 된 자치행정의 선진화를 구축할 수 있다.
타당성 분석 없이 지방재정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과 치적 쌓기로 시작한 투자 수익사업은 열악한 자치 행정을 더욱 난감하게 만든다. 독단과 일천한 경험만으로 덤벼드는 무모한 도전은 실패한다.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새로운 해결방안의 정책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자치행정은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단체장 혼자 힘으로는 신뢰행정을 구축할 수 없다. 결국 움직이는 것은 공무원이므로 관용과 신뢰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들이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재를 찾아, 행정전반 혁신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단체장이 자치행정 전체를 책임져야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행정은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최측근 공무원 관행 구조 속에서 행정서비스의 질이 약화되고, 행정공무원의 전문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가운데 인권시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백당선자의 지방분권 정의를 기대한다.  
환경이나 지역주민의 정서 지역의 전통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정당한 민의 수렴절차를 생략한 채 진행되어 온 사업들은 없는지, 그로 인해 마땅히 주민과 함께 해야 할 행정이 주민의 불신을 받아온 것은 없는지 살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리하여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표방한 백 당선자의 고성자치행정은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전시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행정서비스와 주민복지정책을 강화하고, 단기적인 투자를 지양하여 긴 안목의 투자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제를 활성화하되 무슨 공장을 유치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폐허를 방불케 하는 고성의 각종 기업들의 재건산업화와 더불어 환경, 그리고 고유의 정신문화를 함께 고려하고 발전시키는 행정을 기대한다. 
당장의 평가와 인기에 치중하지 말고 ‘행정의 투명성, 공개주의 원칙’이라는 큰 틀을 갖고 소신 있게 이끌어 새로운 고성역사를 만드는 군수가 되길 바란다. 그런데 출범위원들의 직업이나 프로필조차 아직 당당히 밝히기 꺼려하니, 시작부터 정부의 공개행정·참여행정·열린 행정에 반하는 것이다.
출범위의 어느 누가 전문가인지? 설익은 과일을 먼저 따먹으려는 무슨 점령군 행태로 보여서는 안 된다. 정글의 법칙 같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측근 지지자들은 모두 한발 물러나고 군청 공무원들과 의논하는 것이 순조로울 것이다.  
무엇보다 백 당선자는 자신을 군수 후보로 공천한 곳은 민주당이지만 그를 군수로 선택한 것은 고성유권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백 당선자가 민주당의 군수가 아닌 고성군민의 군수로 군민을 아우르는 실천적인 모습을 보일 때만이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전이 된 머슴들!
 
18일 읍사무소 앞 월드컵 응원전이 있었다. 맨 앞좌석 당선자들은 불과 엊그제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며 온갖 잡일을 도맡아할 것 같이 말했던 사람들이다. 머슴 행세로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곳곳의 청소도 했었다. 대가리 팍팍 숙이며 겸손을 떨었고 사거리에서 읍소로 한 표를 호소했다. 처음의 마음으로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응원전이 끝나기 전후로 유유히 사라지는 당선자들의 거만한 모습에서 선거운동 당시의 자세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청소하는 사람은 ㅂ도의원 낙선자와 일반군민들 뿐이었다. 당선과 동시에 그들은 군민의 공복인 머슴이 아니라 상전이었다. 군민은 선거 때만 주인이었으며 이제 그들의 노예가 된 것이다.  
 특히 응원 종료까지 남아 있다가 청소하는 모습을 못 본 듯 그냥 가는 이**, 김**의 행동은 야당 침몰 사유를 대변했다. 거짓말로 표를 사기 친 당선자들의 뒷모습을 꾸짖는 군민의 목소리가 쟁쟁하다. “에라이 뻔뻔한 공갈재이 사기꾼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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