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전이 종반전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출마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유동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사무원들과 총력전을 펼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날이면 여‧야 후보들이 총 출동하여 유세공세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위해 고성출신 조경태 국회의원이 지난 5일 고성을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고성읍 간이대합실 앞에서, 김홍식 군수 후보, 정도범 도의원 후보, 이용재‧김석한‧진영찬 군의원 후보와 함께 한국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조 의원은 “고성은 일 잘하는 야당후보 김홍식을 군수로 뽑아야 한다”면서 “여당 후보라고 하여 예산을 많이 가져온다고 하는데 이 말은 신뢰할 수 없다. 군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다. 예산확보는 국회의원과 군수, 도‧군 의원이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과 수도권은 민주당이 강세다. 그렇다면 우리 고성만이라도 야당 군수, 도.군의원을 선택하여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비록 저는 고성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고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기에 고성이 잘되기를 항상 희망한다. 국회에서 고성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면서 “한국당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한국당이 잘못한 부분은 회초리를 맞겠다. 한국당을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홍식 후보는 “지금 고성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다. 어디를 가도 나아진 것이 없다는 하소연들이다. 면단위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이 모든 것이 제 잘못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군의원 12년 동안 민원 해결을 위해 뛰어 봤지만 매번 한계를 느꼈다. 시가지 로터리 하나 설치하는데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것을 보고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하게 규제를 완화하여 사람과 자본이 마음껏 고성을 찾도록 만들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예산을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발전 방향이 잘못 설정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어야 사람과 자본이 흘러넘치지 않는다. 제가 그 큰 그릇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 후보는 또 “농수축산 가공유통센터를 체계화 하여 농어축산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3번의 군 의원 선거에서 군민의 검증을 받았다. 어떤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저를 선택하면 상상 이상의 고성군을 만날 수 있다. 작은 키에서 풍기는 뚝심으로 고성군 발전의 마당쇠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