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우장학회(이사장 박창홍)가 지난 19일 고성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승규 교육장을 비롯한 장학회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원우장학회는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눔과 베품의 기회를 주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고성 지역의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각 읍‧면장 추천을 받아 지역 내 고등학생 31명에게 1인당 30만원, 대학생 22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53명에게 3,1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창홍 이사장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 국가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우리 장학회도 더욱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홍 이사장의 선친인 박인규(82년 작고) 옹은 1977년부터 박씨 종친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들의 사기진작과 학구열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이런 선친의 뜻을 이어받은 박창홍·박창학(대창건설(주)대표) 형제가 지난 1994년, 1억 5,000여 만원의 장학금으로 지금의 원우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고등학생 836명, 대학생 566명 등 총 1,402명에게 전체 6억 2,9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박창홍 이사장은 지난 2016년 ‘제38회 경남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