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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정치인’ 판치는 정치, 군민 우롱하는 것인지
2018년 05월 25일 (금) 11:22:58 류정열 편집자 gofnews@naver.com

   
 
 

우리는 흔히들 정치인들이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행태를 ‘철새정치인’이라고 한다. 사실 이 말은 ‘철새’에 대한 모독이다. 철새의 이동은 계절에 따라 먹이와 산란을 위해 자신들이 살기 적합한 곳, 즉 생존을 위한 처절하고 아름다운 행위다.
그런데 자기 한 몸 보전하겠다고 정치적 신념과 국민들의 믿음은 접어둔 채 이당 저당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당으로 옮겨 다니는 작태를 ‘철새’에 비유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동을 ‘철새’라 하는 것은 좋은 환경만 찾아다니다 보니 빗대서 하는 말일게다.
고성군에도 선거철이 다가오니 ‘철새 정치인’들이 등장했다. 이들로 인해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유권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지방정치를 꿈꾸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할지 암담하다.
황대열 제정훈 도의원이 24일, 경남도지사 여당 후보인 김경수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이었지만 지난 12일 경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사상이 맞지 않아 당을 옮기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들의 행동은 정치사상과는 거리가 먼 듯 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만을 찾아다니는 소신 없는 ‘철새정치인’으로 비춰진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긴바 있다. 당시 ‘새로운 보수’를 주창하며 이군현 의원을 따라 탈당했다. 제정훈 의원 역시 마찬가지. 그러다 바른정당이 고전하자 또 다시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보수의 아이콘’인 냥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그 여세를 몰아 황 의원과 제 의원은 6.13 지방선거 고성군수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며 앞 다퉈 기자회견도 한 인물이다.
황 의원은 한국당 경선을 포기했고 제 의원은 슬그머니 도의원 출마로 선회하여 경선에 참여했다. 제 의원은 도의원 경선에 탈락하자 불공정 경선이라며 온갖 구실을 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대다수 주민들은 이들이 진정한 주민의 심부름꾼인지,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만 채우기 위해 군민들을 우롱하는 것인지 헷갈려 한다.
이러한 인물들이 또 다시 온갖 미사구어를 갖다 부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것 같아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성 출신이여서 고성군민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 시켜야 한다”고 했다. 고성군민이라면 이 말에 수긍할 수 도 있다. 그런데 황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소신은 엿볼 수 없고 오로지 고성출신이라는 억지 논리를 갖다 부치는, 어찌 보면 자신이 12년 동안 몸담고 있던 자유한국당 고성군수 후보로 선출되지 못한 한풀이를 하는 것 같아 볼성사납기 까지 했다.
특히 제 의원은 줄 곳 “거창출신과 고성출신이 도지사로 맞붙었기에 고성출신을 당선시켜 도비 예산 확보와 고성군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직 도 의원으로써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나아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말이다. 이는 소신도 정치적 철학도 없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두 의원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특정후보 지지 기자회견보다 군민에게 감사의 인사가 우선이다. 황 의원은 지난 12년 간 군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군‧도의원으로 활동했다.
 제 의원 역시 4년 전 무소속인 자신을 첫 도 의원으로 선택해준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깨끗하게 정치 은퇴를 선언해야 한다.
더 이상 무슨 욕심이 있어 정치판을 기웃거리는지 알 수 없으나, 과하면 그동안의 이미지도 실추될 수 있다.
개인의 선택은 자유지만 도의원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이당 저당 기웃거리며 민심을 동요시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비웃음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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