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관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제15기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이하 고룡이봉사단)이 출범했다.
고룡이봉사단은 지역의 3개 고등학생들이 모여 만든 연합 동아리로 2004년 창단해 봉사활동과 더불어 문화체험활동, 통일체험교실, 환경체험교실, 향토순례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출범한 고룡이봉사단 고성고 회장을 맡은 김다빈 학생을 만나 청소년 봉사활동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룡이봉사단에 들어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2학년 당시 어머니와 함께 샤프란 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까지 이어지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으나, 점차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것이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좋아지게 됐다. 특히 고룡이봉사단은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고룡이봉사단이 하고 있는 주된 봉사활동은 무엇인가?
고성고, 중앙고, 철성고 각 학교별로 복지기관과 환경정화 구역을 정해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고의 경우 현재 봉사단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어 시니어스, 천사의집, 치매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한다. 청소도 하고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드릴 뿐 아니라 장기자랑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고성군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현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성천 정화활동, 지역사랑 향토순례, 청소년 통일캠프 등 미래의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리더십에 관해서도 배우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요양원에 어르신이 직접 식사를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런 경우 옆에서 직접 먹여 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리는데 ‘고맙다’는 말씀을 들으니 보람되고 뿌듯함을 느낀적 있다. 그때부터는 봉사에 의미를 두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봉사활동이 정말 재미있고 좋다.

▲고룡이봉사단 회장으로서 목표와 꿈이 있다면?
많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대부분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지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의미 있는 봉사, 기억에 남는 봉사를 통해 뿌듯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다양한 봉사를 해보고 싶다. 해보지 못한 봉사를 통해 또 다른 것을 느낄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간호사가 되어 기회가 된다면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를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