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초등학교 동문들이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광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동인) 제30차 정기총회가 지난 1일 모교 교정(현 고성유치원)에서 열렸다.
27회 동창회(회장 황영국)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원근 각지에서 200여 동문이 참석해 기념식, 정기총회.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한 해 동안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황동인 회장과 4년간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은 백송기 동문에게 각각 공로패가 전달됏다.
황동인 총동문회장은 “우리 총동문회는 역대 회장님과 임원진, 각 기수별 동기회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관심 덕분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고 선후배와 동창 간 따뜻한 정 나누는 행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국 주관기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27회 동기생이 ‘동문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모교에서 일상의 노고를 내려놓고 우리 광일인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주관기수 인사 및 각 기별 상견례,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감사 및 결산보고, 정관개정, 임원선출 등을 진행했다.
차기 총동문회 회장으로는 황영국 동문이, 수석부회장에 , 감사 이병훈‧이경열, 사무국장 이재원, 재무부장 허태호, 총무부장 구정완, 홍보부장 이광수, 섭외부장 이상봉, 기획부장 백송기, 운영위원장 윤병영 동문이 각각 선출됐다.
황영국 차기 총동문회장은 “여러 선배님, 후배님.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우리 광일초 동문들이 더욱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까지 나눠가지며 한마당 축제를 만들었다.
한편 광일초등학교는 1936년 개교했으나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1999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돼 대성초등학교와 통폐합됐다.
이후 광일초 동문들은 모교 사랑을 이어가기 매년 동문회 정기총회를 열어 동문들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모교 자리에 개원한 고성유치원 발전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