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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함성 가득한 3월의 배둔장터
99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
독립유공자 유족‧학생 등 250명 참석해 의미 기려
2018년 03월 23일 (금) 14:07:17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 회화면 3·1운동 창의탑과 배둔장터 일원이 99년 전과 같이 ‘독립만세’ 함성으로 가득 찼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9일, 회화면 소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배둔 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기관단체장, 학생,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기렸다.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살풀이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14일,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백일장 장원에 선발된 조은경(고성중앙고 1), 김슬지(회화중 1), 이행복(구만초 4), 박정후(고성초 3) 학생이 각각 상장을 받았다.
최근호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았고 그 불굴의 용기는 늘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며 “그 날의 값진 희생을 되새기면서 순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깊은 경의와 추모의 예를 올리자”고 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우리 지역의 역사다”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이러한 역사를 보존 발굴해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99년 전 3·1 운동이 일어난 후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함성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자 고성군에서도 1919년 3월 20일 오후 1시, 구만면에서 울려 퍼진 나팔소리를 신호로 개천면, 마암면의 시위 군중들이 회화면 배둔 장터로 모여들었다.
그날은 배둔 장날로 시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일본 군경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독립을 갈망하는 거침없는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을 쏟아냈다.
지역민들은 이러한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을 자손대대로 알리기 위해 1971년 회화면 방아산자락에 3·1운동 창의탑을 세웠다.
이후 2007년, 창의탑을 회화면 배둔리로 이전하고 이를 계기로 2008년부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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