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마음도 밝아지는, 환자가 행복한 병원이고 싶습니다”
고성군에 새로 군민들의 눈 밝아짐을 책임질 안과의원이 개원했다.
최신식 시설과 의료기술, 그것에 친절함까지 갖춘 고성읍 동외로 175 양강빌딩 2층에 개원한 고성밝은안과의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대학병원이나 외지 병원을 찾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가운 희소식이다.
그 즐거운 기분을 품에 안고 전문의 허현도 원장을 만났다.
“대가 송계가 고향입니다. 지금은 폐교한 송계초등학교, 영현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경상대 의대를 졸업하고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임상조교수를 했습니다.”
허현도 원장은 비교적 빨리 교수가 됐고 더 많은 상승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기회보다는 고향인 고성에서 더 좋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허 원장은 대학병원 시절 수술 실적이 3등 안에 들 정도로 실력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술을 좋아하고 외래에서 환자를 만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수술로 인해 환자의 병이 획기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하나의 쾌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술에 자신감도 있고 또 결과들도 좋았기 때문에 수술 실적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술 실적도 실적이지만 허현도 원장은 전임의 시절 망막파트와 성형안과파트를 둘 다 맡았는데 그렇게 하는 의사는 드물다고 한다. 두 가지 파트를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환자에게 다양한 상담과 정보제공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밝은병원의 장점이라면 대학병원이 가지고 있는 장비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현미경 등은 독일에서 구매하는 등 고가장비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눈 주사를 맞으시는 분들도 밝은병원에 모든 세팅이 되어 있어 외지로 갈 필요가 없고 안내주입술 같은 경우도 시간 낭비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최고장비에 의료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개인병원의 경우 눈꺼풀 수술의 경우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용대비 수익이 나지 않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허 원장의 경우 20분 정도면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최신 지회 논문 및 지식을 갖고 있고 환자에게 다양한 답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의료관이요? 환자가 행복한 병원입니다. 다양한 치료방법 제시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안과로서는 최악의 상황인 실명이 되더라도 요양보호사 연결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의료관에 관한 이야기 중 할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에 컸다. 할머니는 의사인 손자에게 어렵고 불쌍한 사람은 돕고 사람이 안 아프게 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단다. 허현도 원장은 할머니의 말씀이 항상 가슴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고향인 고성에서 개원한 만큼 군민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군민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내원하실 때는 안과에 관련된 안경이나 약을 지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키가 150cm인 사람과 2m인 사람이 보조지팡이의 높이가 달라야 하 듯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위해서 꼭 필요하며 그로 말미암아 불편도 빨리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병원을 둘러본다. 잘 갖춰진 시설들도 좋지만 특히나, 샴푸실이 눈에 띈다. 백내장 수술 후 머리를 못 감는 환자를 위한 배려다. 허현도 원장은 대학병원에서는 못 갖다 놓지만 개인병원을 하니 그런 점이 좋다고 웃는다. 작은 배려는 미약하지만 마음은 밝아진다. 이래저래 환자가 행복한 병원이 될 것 같은 예감에 함께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