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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연중상시 운영되는 ‘문화예술회관’ 필요
2018년 03월 16일 (금) 16:49:32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취재기자
한 나라의 문화예술은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생활방식과 정신 등이 담긴 하나의 ‘유산’으로 현대사회에서는 국력을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문화예술을 경험해 보면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들 말한다.
지역의 문화예술도 마찬가지. 그 지역의 전통,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어 지역의 역사와 존재를 입증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문화예술은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하다.
더 이상 전문 문화예술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또 배우는 그런 시대가 왔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주요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는 ‘저녁이 있는 삶’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가 더 늘어났다.
예전과 달리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많아져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게 된다.
이런 문화예술의 시대에 우리 고성군에는 ‘문화예술회관’이 없어 군민들이 ‘문화예술적 차별’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고성 예술을 발전시키고 군민들에게 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건은 제자리걸음이다.
미술, 사진, 도예 등 전시 행사는 고성박물관 1층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이뤄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고성예술인들이 애원한 결과물로 매번 행정과 협의를 거쳐야한다.
또 연극, 음악회, 콘서트 등 문화공연은 고성에서 더욱 접하기 힘든 실정이다.
다행히도 우리 고성에는 어디가서 자랑 할 만 한 고성오광대가 있고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상설공연 판을 통해 외부의 다양한 공연을 군민에게 선사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군민들이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힘을 쓰고 있으나 사실 여건이 만만찮다.
문화예술회관이라도 건립돼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단체와 함께 활성화 시킬 수 있을텐데 문화예술회관 건립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거철 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화두에 올랐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화예술인들도 고성군 재정상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군민을 문화예술 소외계층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다목적 문화예술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예총 조은희 회장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안 된다는 것을 해달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구 농업기술센터 활용 부분이나 다른 건물을 활용하는데 있어 문화예술 공간을 접목시킬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며 “학생들이 문화예술 체험을 하고,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복합적인 공간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장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어렵겠지만 군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크던 작던 연중상시 운영되는 다목적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외 공연장과 전시장을 함께 두어 관내 문화예술인과 학생, 동아리 등이 주기적으로 공연·전시를 펼치고, 그와 별개로 연극, 뮤지컬, 기념전 등을 유치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고성군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고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세대 간,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큰 요소이다.
우리 고성이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발전을 바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국회의원님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도움을 주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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