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64년생 용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성군갑진생(甲辰生)연합회(회장 전광렬)는 지난 12일 고성읍 대웅뷔페에서 ‘제10차 정기총회 및 제10대·1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역대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정기총회, 2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했다.

우수회원에 대한 포상에서는 이희용·박만석·이명호 갑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상품권을 받았다.

임원선출에서는 김철회 갑원이 신임회장으로, 수석부회장에 이경균, 부회장에 정종선·강동권·정철진, 감사에 임용주·최승호, 사무국장에 임찬수, 재무이사에 박만석 갑원이 각각 선출돼 11대 회장단을 이끌게 됐다.

전광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부족함이 많았지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맡은바 역할을 마무리 잘할 수 있게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갑진생 친구들과 연합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올해도 복 많이 받고 건강하자”고 말했다.

김철회 신임회장은 “연합회가 발족한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어려운 여건속에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친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회장직을 맞는데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으로 참여해주신다면 더욱 발전하는 갑진생연합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발 벗고 열심히 뛸 것이며 임기 후에도 연합회를 위해 열심히 참여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한해 연합회를 이끈 전광렬 이임회장과 임찬수 사무국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만찬과 함께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고 푸짐한 경품을 나눠가지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한편, 고성군갑진생연합회는 1964년 갑진해(청룡의해)에 태어난 용띠들의 모임으로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 출범해 현재 11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