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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군민들의 새해 소망은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화목한 가정과 건강'
2018년 01월 05일 (금) 13:11:14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의 해다. '무(戊)'는 땅이나 큰 산을 의미하며 색으로는 노란색, 황금색을 뜻하고, '술(戌)'은 십이지 동물 중 개를 뜻한다.
2018년 무술년 새해 군민들의 소망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계속되는 지역경기침체로 먹고 사는 일이 가장 문제가 됐으며 건강과 가정의 화목도 중요시 했다.
새해를 맞이한 고성군민들은 어떤 소망을 품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윤원준(24·고성군체육회일반지도자)
   
 
지난해 뜻 깊었던 것은 7월 전역하고 인연이 닿았는지 고성군에 8월 입사를 한 것이다.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고등학생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보람도 느끼고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이것이 지도자의 행복인 것 같다.
고성군 스포츠 인프라는 잘되어 있고 환경도 좋아 겨울전지훈련도 많이 오고 있다. 아울러 체육회와 협회장, 지도자들이 잘 어우러지고 관심과 애정이 많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지금처럼만 서로 양보하고 함께해 나간다면 올해도 내년에도 고성군 스포츠 발전을 계속될 것이라 본다.
모든 군민들이 자신에 맞는 운동, 즐겁게 할 수 있는 체육으로 함께 즐겁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 차윤아(34·고성읍·어린이집 원장)
   
 
지난해 둘째 준서가 태어나고 돌잔치를 하면서 참 뜻깊은 시간들을 보냈다. 임신과 출산에 모든 이들이 축복해 주고 챙겨 준 것에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남편 일도 잘 되고 어린이집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직장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즐겁게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이 부족해 힘든 점이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고 위안이 된다.
요즈음 고성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로 출생률이 줄고 결혼을 하지 않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있겠지만 혼자로서 느끼는 감정과 비할 수 없는 행복과 가족이 주는 따뜻함 등 수많은 행복이 있으니 많은 이들이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다.

이상훈(44·고성경찰서 교통조사관)
   
 
지난해는 악재와 좋은 일이 겹친 한 해였다. 같은 경찰관인 동생이 업무 중 쓰러져 현재 병상에 있다. 반면 2016년 양산경찰서에서 고향인 고성경찰서로 오게 되었고 지난해 2월에는 교통조사계 업무를 맡게 되어 바라는 것들이 이뤄졌다.
올해는 동생이 빨리 병에서 나아 경찰관으로 복귀해 원하는 형사 생활을 건강 유지하면서 했으면 좋겠다. 교통조사계는 인원이 적은 만큼 사건이 많다.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 동료들이 건강도 챙기고 가족을 잘 보살피기 바라는 소망이 있다.
또 다른 소망이 있다면 교통조사계 같은 부서는 대외적인 업무가 많고 민간에 다가서야 하는 일이다. 이런 일들은 인센티브나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기(37·고성읍·캄보디아 출신)
   
 
10여 년 전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왜 여기 왔을까 매일 화장실에서 울곤 했다. 지금은 캄보디아 친구들이 10여 명 되지만 그 당시는 친구들도 없었다. 지금은 9살된 딸(김보미)의 애교를 보면 참 행복하다.
남편이 조선소에 다녔는데 조선 경기 악화로 일이 없다. 올해는 남편이 다시 직장에 나갔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처음은 힘들지만 결혼을 했으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서로 위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해 준다.
현재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먼 미래에는 사장이 되고 싶다. 옷가게도 좋고 맛있는 음식점도 하고 싶다. 그다지 요리 실력이 없다(웃음). 그래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하는 요리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채범(69·회화면·약사)
   
 
사실 개인적인 바람이나 소망은 없다. 사천시의 경우 국가산단·일반산단 등이 서고 있는데 고성군도 이런 것을 유치했으면 좋겠다. 결국은 군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 증가, 산단 유치 등이 고성군의 미래이며 인구도 늘 수 있다.
올해는 지자체장, 도·군의원 선거가 있다. 실무 경험도 많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능력자를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은 더욱 심사숙고 하고 지연·학연을 뿌리치고 고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짜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
그동안은 경기 침체와 군수 궐위 등 고성군이 갈팡질팡 위기의 시기를 지내 왔다면 올해는 다시 반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추락해서는 갈 길이 없다.

 

 

김우이(73·거류면·주부)
   
 
우리 같은 사람은 그저 자식 잘되는 것이 소원이다. 요즈음은 보면 나이든 사람을 살기 좋은데 젊은 사람들은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살기가 너무 힘든 것 같다. 적령기에 결혼해서 아이도 많이 낳아야 하는데 결혼도 하지 않으려 하고 아이 낳는 것도 꺼리는 것 같다.
노인들은 놀이기구에 운동 시설 등 구비가 잘 되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은 애로가 많다. 경제가 풀려 다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취미생활로 그라운드 골프를 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운동도 되고 친구도 만나니 일석삼조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그저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있지 말고 그라운드 골프 같은 운동을 해 건강한 노년을 보냈으면 좋겠다.

 

 

김상동(85·고성읍)
   
 
올해 6월 지방선거에는 군수, 도·군의원에 착실한 사람이 뽑혀 군민들이 먹고 살고, 편하게 해 주길 바란다. 자식들은 건강하고 무탈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아들이 외식업을 몇 년째 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나 어느 기간, 엄청 대단하게 잘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지난해부터 경기가 나빠지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
비단 아들의 가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저녁 8시만 되면 사람이 없다. 그런지 오래됐다. 그리고 이맘때면 대학생들이 귀향해 어느 정도 사람이 있는데 요즈음 거리가 텅 비었다. 고성군이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올해 겨울에는 많은 이들이 오가고 가게들이 불 밝히는 그런 모습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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