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복싱인들의 열정으로 고성군이 뜨겁게 닳아 올랐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복싱 경남대표 1차 선발전 및 제5회 경남복싱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남복싱협회(회장 조현욱)가 주관하고 고성군복싱협회(회장 박재환)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복싱종목 경남대표를 선발하는 1차 선발전에는 스몰급부터 미들급까지 13개 체급, 도내 남자 중등부 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출전선수들은 소년체전 출전권을 위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펼쳤으며, 최종선발은 내년도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또 복싱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경남복싱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순수 생활체육 복싱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했다.
남자부는 7개부(꿈나무, 재능부, 영재부, 국자감부, 성균관부, 재상부, 대왕부), 여자부는 5개부(큐티부, 주얼리부, 프리티부, 원더부, 퀀즈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고성체육관에서는 -30kg급 문치윤‧문창빈(고성초), -40kg급 한찬민(대성초), –45kg급 이자량(대성초), –55kg급 김용훈(대성초), 고등부 –55kg급 설주헌(고성고), 고등부 -85kg 조근영(고성고) 학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3위에 올랐으며, 한찬민 학생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종합 1위는 창원복싱체육관이, 종합 3위는 진해 해군사관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개막식에서는 박재환 고성군복싱협회장이 경남도복싱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재환 고성군복싱협회 회장은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복싱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복싱의 중흥을 다지는 의미있는 대회로 앞으로도 고성복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종두 경남복싱협회 실무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이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체육으로서도 큰 빛을 볼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