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동외광장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비추는 환한 불빛으로 빛나고 있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대회장 임두식, 추진위원장 김종철)가 주관한 ‘제1회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점등‧개막식’이 지난달 29일 화려하게 열렸다.
점등‧개막식에 앞서 점등예배를 하고 축제의 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무료 붕어빵, 솜사탕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전자 촛불과 풍선도 나누어 주었다.
점등‧개막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이군현 국회의원, 황보길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제정훈‧황대열 도의원을 비롯한 기독교인, 군민 등 200여 명이 몰려 동외광장 일대를 북적이게 만들었다.
대회장인 임두식 목사는 “오늘 제1회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개막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통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와 연인들 사이에 행복한 추억들이 켜켜이 쌓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전자 촛불을 밝힘과 함께 메인 트리를 점등하자 큰 환호 속에 거리가 밝혀졌다. 
2018년 1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대형 메인 트리를 비롯해 천사, 꽃사슴마차, 눈사람, 공룡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빛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 사랑의 쌀 나누기, 불우이웃 돕기 자선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새해소망트리와 포토존 조성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12월 2일 가수 김제성 초청공연, 12월 8일 고성 다문화가족 공연, 12월 16일 가수 이미쉘 초청공연 등 행사기간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에는 다양한 거리공연이 준비돼 있어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이날 축제 현장을 찾은 여성 A씨는 “고성에서 이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하는지 몰랐다. 거리가 밝은 빛으로 물들어 정말 보기 좋은 것 같다”면서 “매년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찾아 갔는데 우리 고성도 부산과 같이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사랑과 감동을 나누는 우리 모두의 축제”

인터뷰 – 고성군기독교연합회 임두식 회장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군민에게 희망 주고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

겨울밤 고성읍 시가지가 이만큼 밝았던 적이 있을까.
지난달 29일 고성읍 동외광장에서 ‘제1회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개막하며 희망의 빛이 수놓고 있다.
‘고성! 희망의 빛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크리스마스트리의 빛이 고성군을 희망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축제를 주최한 고성군기독교연합회 임두식 회장은 “날씨도 춥고 경제도 어려운 고성에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통해 신바람을 불어 넣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축제를 열게 됐다”며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그는 또 “함께 사랑과 감동을 나누는 우리 모두의 축제이다. 축제를 통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와 연인들 사이에 행복한 추억들이 켜켜이 쌓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특히 성탄절의 정신을 살려 우리 주변의 약한 분들을 돌보며 가족과 이웃 산에 사랑을 나누고 또 예수 탄생의 복 된 소식을 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군민들께서 축제의 장을 방문하여 한 해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새해를 희망으로 채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축제 참여를 통해 지역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한다”며 “고성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보완하여 더 발전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7년도 어느덧 12월 한 달만을 남겨놓고 있다.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빛을 통해 2017년도의 마지막 한 달이 고성군민을 더욱 행복하고 살맛나는 고성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