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위원 고성지역위원협의회(회장 김오현·이하 법사랑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고성읍 신월로 곡용마을에서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창원지방검찰청 노정환 통영지청장, 김지연 형사1부장검사, 권민정 검사 등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일환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봉사와 나눔 문화를 실천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밝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가구로 선정된 고성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타이티탐(베트남) 씨 가정에 1,190만원을 지원해 싱크대 및 수납장 교체, 목욕시설과 다용도실 천장 보온설치, 현대식 화장실 설치, 출입문 개설 등 노후 시설을 개·보수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어린 두 자녀를 돌보는 타이티탐 씨는 “재래식 화장실 대신 깨끗한 화장실과 목욕탕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오현 회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사랑위원회는 법무부 산하 민간 봉사 단체로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해 활동하며, 매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