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성 수산과장이 고성군의회에서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 개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지난달 말 열린 2017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1회 축제로 잘 된 점도 있지만 가리비와 음식점의 가격이 대체로 비쌌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지난 1일 열린 고성군의회에서 고성가리비 수산물 축제 개최 결과 보고를 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 수는 6만 여명이며 판매수익은 먹거리장터 5,000만원, 직거래판매장 1억 3,000만원 등 1억 8,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추진 성과로는 △고성군 가리부 대표생산지 인지도 각인 △고성읍 주요관광지 소개 및 홍보 △수익창출 지역축제 정착 △자발적 주민참여 공연으로 군민 화합 △공익적 부스운영으로 축제 공감대 형성 △경제적, 효육적인 축제 홍보 △고성군 수산물공동브랜드 및 친환경 부표 홍보 △충분한 주차장 확보로 교통소통 원활 등을 꼽았다. 문제점 및 대책으로는 충분한 주차장 확보에도 불구하고 안내 미흡으로 주차의 불편을 겪었으며 주차장 사전 안내 및 주차장 안내요원 증원을 대책으로 내놨다.
박용삼 의원은 “공무원들과 수산업 관계자 등 고생을 많이 했고 처음이지만 기대만큼 됐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농업인 행사에 농협이 빠질 수 없듯 수산업 축제에 수협이 참여해야 하는데 그 역할에 대해 잡음이 많았다. 앞으로는 수협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노력해 달라”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번 축제 시 가리비 판매 가격이 시중 가격보다 비쌌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축제의 첫 시작이 중요한데 옥의 티다. 이번에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했다. 고성군 가리비가 선점하기 위한 기회를 놓쳤다. 이런 점을 군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유도해 장기적 판매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홍가리비를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했으나 일반 가리비와 가격차가 있어 비싸게 느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그런 점은 소비자가 대부분 모른다. 품질이나 맛, 가격에 대한 홍보나 해명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고 했다.  
최을석 의원은 “이번 축제는 수산인이 결집하는 좋은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수산인의 축제에 군비 2,000만원은 모양새에 맞지 않다. 군에서 아이템 등을 더욱 보강해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최 의원은 “6만 여명에 매출 1억 3,000만원은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먹거리장터의 먹거리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당에서 서비스로도 나오는 전이 하나에 1만원은 너무 비싸다”고 했다.
이쌍자 의원은 “칭찬도 있고 비판도 나오고 있다. 주관했던 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의 자체평가와 외부 인사 참여 평가 등을 실시해 주길 바란다. 두 평가를 가지고 2회 축제에 반영되어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