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9월 22일 전야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산시 일원에서 24일 까지 개최됐다. 18개 시.군 임원 및 선수 양산시민 등 2만 여명이 참가하여 체육행사와 더불어 축제의 장이 됐다.
축구, 육상, 검도 등 27개 정식 종목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부를 떠나 우정을 다졌다.
고성군은 이번 대회에 임원 93명, 선수 413명 총 506명과 육상, 검도, 축구 등 19개 종목에 참가하여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배구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검도는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왔다. 또한 육상은 지난 대회 2위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설욕했고, 야구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끈질김에 소중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어르신 에어로빅스 댄스도 멋진 율동으로 금빛 사냥을 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한 에어로빅스 댄스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애교 넘친 율동과 특색 있는 창작으로 타 참가팀과 차별화를 했다. 이로 인해 우승과 지도자 상을 함께 수상했다.
검도는 부자(父.子)검객이 함께 출전하여 일궈낸 값진 우승이다. 일반부에 출전한 서무현(46) 씨와 청소년부에 출전한 아들 서정진(철성중2, 15세) 군은 상대 선수를 ‘머리 공격’으로 단숨에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자’가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하여 1위를 이끌어낸 유일한 종목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입장상 군부 우수상을 수상했고 게이트볼 일반부 2위, 어르신 3위, 국학기공(어르신), 배드민턴(일반부), 테니스(어르신‧일반부) 등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