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진양(진주) 강‧하‧정씨 종친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양 강‧하‧정씨 고성군연합회(회장 정수효)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가족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하학열 전 군수를 비롯 박용삼‧최상림‧강영봉 군의원,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영환 고성로타리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강부관 감사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강‧하‧정씨 종친회를 상징하는 깃발이 나란히 입장하며 가족한마당을 진행했다.
정수효 연합회장은 “오늘은 강‧하‧정 삼성의 종친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날이다. 이날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한 강‧하‧정씨 종친회 회장 및 임원, 종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삼성씨의 종친회 연합회장을 맡아 무겁지만 단합하고 발전해 전국에서 부러움 사는 종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양강씨 종친회장이자 연합회 고문인 강정우 고문운 “예로부터 우리 진주 강‧하정‧씨 선조들은 한집안으로 여겨 서로 간 결혼조차 시키지 않을 정도였다”며 “고성의 강‧하‧정씨 종친들이 더욱 끈끈한 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진양하씨 종친회장이자 연합회 고문인 하정만 고문은 “오래전부터 강‧하‧정씨는 인물이 많은 성씨로 알려져 있다”며 “첫 걸음을 뗀 연합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종친들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헀다.
이어 종친들은 준비된 식사를 함께하며 화합을 다지고, 팔도각설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진양삼성으로 불리는 강‧하‧정씨는 삼한시대부터 살아온 성씨로, 강씨는 고구려 영양왕조에서 병마도원수에 오른 강이식을 시조로, 하씨는 고려 현종조에 상서 좌사랑중 문하시랑 동중서 평장사로 추증된 하공진을 시조로, 정씨는 고려통합 벽상 삼한공선 광록대부 문하시중 평장사에 오른 정예를 시조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