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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때 이른 무더위, 군청 냉방기 탄력적 운영 필요하다
2017년 07월 06일 (목) 19:13:0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비는 고사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예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더위가 한층 빨라진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7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한여름을 연상케 하는 요즘 날씨다. 여기다 습도까지 더해져 불쾌지수가 만만치 않다. 그나마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더위를 식힐 수 있으니 작은 호사다.
그런데 이런 호사도 개인 사무실이나 은행 등 민원 집결지역인 관공서에나 가능한 일이지, 대부분은 찜통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특히 관공서는 정부 에너지 절감정책에 따라 솔선수범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마음 놓고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5일 필자의 한 지인은 민원 차 군청을 방문한 뒤 양복 윗도리를 벗어들고 필자 사무실로 뛰어 왔다. 더운 탓에 에어컨을 켜고 있었는데 “이곳이 천국이다”며 연신 남아있는 땀을 닦아냈다.
이유인즉 군청 모 사무실을 방문하여 민원 상담을 하였는데 5분도 되지 않아 숨이 막혔다고 했다. 그는 직원에게 에어컨을 켜지 않느냐고 묻자 “우리도 죽겠다”며 곤혹스런 표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무실 곳곳에 작은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으로 선풍기가 오히려 습한 공기를 실내에 확산시키는 형국이다 고 지적했다.
고성군청 실과들은 좁은 실내에 컴퓨터 등이 뿜어내는 열기까지 더해져 요즘 같은 이상고온 날씨에 실내 체감온도는 30도를 넘을 정도로 후텁지근했다.
이렇다 보니 방문하는 민원인도 짜증나고 응대하는 공무원 또한 즐거울 리 없다. 그렇다고 마냥 냉방기를 가동할 수도 없는 실정이여서 여름을 이겨낼 일이 걱정이다.
고성군은 민원실을 제외한 일반부서는 오전‧오후 각 한차례 냉방기를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에너지절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에너지 절감 중요하다. 또한 이런 정책을 관공서에 솔선수범하는 것도 마땅하다. 하지만 군민들이 민원실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방문하는 민원인은 쾌적한 환경을 원하지 더위에 허덕이며 찌푸린 공무원들을 바라지 않는다. 습한 환경은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그리되면 일의 능률도 당연히 떨어지게 되며, 그 피해는 군민에게 돌아올 수 있다. 능률적인 공무를 생각한다면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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