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시장 상인회 김성배 2대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5일, 고성공룡시장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식‧정도범‧최상림‧이쌍자 군의원을 비롯한 고성시장 상인회 임원 및 상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많은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고성공룡시장 상인회는 초대 홍정식 회장이 이끌어 왔으나 갑작스레 별세하며 2대 회장에 김성배 회장이 취임하게 됐다. 김성배 회장은 공룡시장에서 도영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가 배움이 많거나 하지 않지만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공룡시장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먹거리와 볼거리로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공룡시장이 되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고성공룡시장 상인회를 이끌었던 홍정식 회장을 대신해 미망인 박영자 씨와 김광우 전 총무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박영자 씨는 고인이 된 홍정식 회장의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공룡시장 휴게실에서 다과를 들며 공룡시장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공룡시장은 1910년대부터 자연 형성되어 성장하다 점차 쇠락해 1987년에는 용도폐지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23년 만인 2010년 8월 26일 고성중앙시장으로 등록해 공식인가를 받고, 새로운 이미지로 소비자가 원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해 지금의 공룡시장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