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최연호)는 지난 22일 교정에서 제17회 상리중학교 총동문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제17회 동기회(회장 박종효)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박태공 전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연혁보고, 공로패 전달, 대회사, 축사와 보고사항, 임원선출의 건 등 의결사항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7회 주관기수는 이날 참석한 허병부, 허성근 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총동문회는 7대 최희효 회장, 6·7대 이삼봉 사무국장, 16회 이동열 주관기회장, 16회 최종석 주관기총무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연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작년 모교가 폐교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폐교로 인한 동문회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상리 전체 학교를 통합하는 동문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고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다니는 탐험가와 같다고 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친구의 우정을 돈독히 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종효 주관기 회장은 “비록 모교는 없어졌지만 학교 교정은 그대로 남아서 선·후배님들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지켜가고 있다”며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고 오늘 하루는 세상의 짐들을 다 내려놓고 옛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새고성농협 곽근영 조합장은 “비록 상리중학교 졸업생은 아니지만 매년 총동문회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상리중학교 총동문회의 발전과 동문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후에는 의결사항으로 임원 선출의 건이 의결됐다. 이삼봉 감사가 수석부회장으로, 16회 이동열, 17회 박종효 동문이 선출됐다. 정동열 감사와 박기수 사무국장, 정영환 사무차장은 유임됐다.
교가 제창 후 1부 행사를 마치고 제2부 만남의 행사로 체육행사 및 노래 자랑과 행운권 추첨 및 최다 잔여 기수 시상 등을 진행하고 3부는 기수별 모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