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차 수원백씨 고성군종친회(회장 백남규)가 지난 23일, 회화면 소재 거북선횟집에서 종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열선조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문중별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회장 이‧취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남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이라는 시간 동안 한 일도 없이 빨리 흐른 것 같아 부끄럽다”며 “종친들께서 도와주셨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 감사함을 전한다. 앞으로도 종친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백철현 취임회장은 “부족한 제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종친회장직을 수행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최선을 다 할테니 종친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우리 선조들이 어려운 시기 종친회를 결성해 지탱해 온 것은 후손들을 위한 온고지신 정신 때문이다. 그 숭고한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어 4년간 종친회 발전을 위해 이끌어온 백남규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총회에서는 결산 및 감사보고를 가졌고, 기타토의에서 종친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종친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를 마친 종친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밀려둔 이야기를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수원백씨 고성군종친회는 1933년 5월 11일 창립총회를 열어 현재 80여 명의 종친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에는 고성읍 성내리 11번지에 종친회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꾸준히 종친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