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초등학교인이 모여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냈다.
고성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용수)는 지난 22일 모교 운동장에서 ‘2017년 고성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65회 동창회(대회장 김진효)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등 각지에 300여 명의 동문이 모교를 찾았다.
행사는 식전경기, 회장 이‧취임식, 59회 환갑잔치, 단체줄넘기, 축구, 노래 및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취임식에서 이용수 이임회장은 “회장직을 맡으면서 진정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학교기금 및 장학금을 마련하자고 약속했는데, 동문들께서 한마음으로 도와주셔 모교와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것 같다”며 “지난 한해 동안 많은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동문 모두가 존중하며 자랑스러운 생울타리가 되자”고 강조했다.
최봉락 신임회장은 “선배님들이 오랫동안 지키고 쌓아온 뜻을 잘 받들어 모교의 발전과 후학양성에 든든한 기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한마음체육대회는 우리 모두의 축제다. 동문이 함께하며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예쁜 추억을 만들자”고 했다.
이어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한 이용수 직전회장과 강창옥(57회) 동문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해 한마음체육대회를 주관한 강인(64회) 동문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특히 이용수 직전회장과 강창옥 동문은 7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출연해 시급한 사항인 음수대를 설치했다.
주관기 김진효 대회장은 “모교 교정은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포근하게 반겨주는 정겨움이 있다”며 “오늘 선후배님들과 아름다운 만남으로 모교 교정에 추억의 웃음꽃이 물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기수별로 단체줄넘기, 축구, 400m 계주 등이 펼쳐졌으며, 노래자랑에서는 동문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고 푸짐한 경품 추첨까지 더해져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함중아, 임주리, 해주, 드림걸스 등 많은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