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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엄마 같은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 고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백향림 사회복지사
2017년 01월 26일 (목) 17:03:32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학생 때 부터 봉사의 길 걸으며 자연스레 꿈 키워
프로그램 진행, 사례관리 등 장애학생 교육에 최선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다면?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을 다니시는 부모님을 보며 자라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다. 학생 때 성적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때 300시간, 대학교 때 4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뒤 실습을 나갔다가 교수님들과 관계자 분들께서 잘 한다며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에 추천해줘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게 됐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
△주로 장애학생들과 성인들의 프로그램 진행이나 보조,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5일 방과후교실을, 방학 때는 열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는 모듬북 강습을 월 2회 하게 된다.
성인들을 상대로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주 1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1박 2일에 걸쳐 진행하는 자조모임도 매년 갖고 있다. 현재 학생과 성인 등 30여 명이 고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강의도 하고 있다.

▲1년이 지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한 순간 한 순간이 의미 있었지만 아무래도 처음 맡았던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당시 오자마자 제16기 열린 학교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졸업식을 준비해야 했는데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 도 맡아서 했다. 부족한 점이 많았겠지만 하고 나니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어린 나이에 하다 보니 힘든 점이나, 센터에서도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사람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이런저런 어려움도 겪었다. 장애학생들의 장난이나 애정표현이 과할 때는 처음에 무척 당황했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됐다. 또 장애학생들은 감정 기복에 맞추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별일이 아니게 됐다. 아직 엄마가 되어보지는 않았지만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후원 문제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건물도 고성읍 외곽에 위치해 있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관심을 가지고 후원이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적다.
특히 올해부터는 위탁기관이 바뀌어 고성군장애인부모회와는 별도 운영되다 보니 새로이 후원을 받아야 되는 입장이다. 당장에 업무를 볼 책상과 책장 등도 새로 준비해야하고 방과후교실이 진행되면 프로그램 운영이나 간식 부분에서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방학기간 열린학교를 운영할 때 봉사자나 강사를 모집하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군 단위 지역이다 보니 인적자원의 한계가 있겠지만 많은 군민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장애학생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 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나 복지를 해주는데 한계가 있다. 
또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5%가 장애인이며 장애발생원인의 90%는 후천적이다. 그 출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요구되는데, 고성군민 여러분들께서 사회통합에 앞장서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경력이 얼마되지 않고 부족함이 많지만, 앞으로 누구에게나 엄마처럼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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