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천초등학교동문회(회장 황명근)는 지난 17일 모교운동장에서 제29차 한마음체육행사를 가졌다.
22회 동창회(회장 김종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대겸 도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1회 졸업생부터 30회 졸업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 황명근 총동문회장

황명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 가지 주변 사정으로 인해 모교의 재학생이 줄어들어 실로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동문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적극적인 애교심으로 모교발전을 지향하자.”며“모교의 향수를 고이 간직한 채 영원히 변치 않는 동문의 정을 줄기차게 펼쳐 나갑시다. 그리하여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동문이 되자.”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김종완 회장은 “율천인의 화합한마당 행사가 우리들에게 생동하는 봄의 향기로 다가가 희망과 용기를 주고 선후배간에 정담이 넘치는 율천인의 한마당 큰잔치로 승화되기를 22회 주관기 일동의 염원으로 남긴다.”며 “이 행사에 성원해 주고 협조해준 많은 동문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희신 학부모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전교생 28명의 작은학교가 되었다.”며“올해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교육, 전통교육, 체험교육 등 타 학교와 차별화된 특성화교육을 시도하고 있고, 읍내 전 지역에 통학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학교 살리기는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며 동문들이 힘을 모아 ‘떠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지난해 결산보고에 이어 어경효(11회) 11대회장에게 자랑스런 동문인상을, 남현찬(22회) 주관기수회장에게 감사패를, 강동권(20회) 씨에게 동문들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진 체육행사에서는 파도타기, 협동공튀기기, 단체줄넘기, 지네발경기, 오리발릴레이, 기수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