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해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고성군지회 사무국장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린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고성군지회 회원으로서 방청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방청을 가기 전 행정사무감사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행정기관과 그 하급기관의 운영 실태를 파악해 적정운영 여부와 공무원 기강 위배사항 등을 검토·분석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시정 또는 개선방안을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처음 찾은 행정사무감사장의 분위기는 엄숙하고 진지했다. 군의원들의 책상에는 두꺼운 책과 각종 자료들이 쌓여있었다.
선거 때 환하게 웃으며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군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지적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행정사무감사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군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오갈 때 마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듯 한 느낌이었는데 “저것보다 더 할 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놀랐다.
특히 이쌍자 의원은 평소 친근한 이미지였는데 행정사무감사장을 울리는 쩌렁한 목소리로 질의와 개선방안을 제안해 눈길이 갔다.
생업으로 인해 아쉽게도 장시간 방청하지 못했으나 지역신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니 군의원들이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구나 느끼는 동시에 고성군의 현황도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내년에도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더 많은 군민, 특히 청년층이 한번쯤은 방청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또한 SNS 시대인 만큼 행정사무감사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 한다던지, 그것이 어렵다면 촬영한 영상을 고성군청과 고성군의회 홈페이지, 고성군 SNS 등에 올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