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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체험연수를 다녀와서...
2016년 11월 18일 (금) 11:22:4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고성동중학교 1학년 장연수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다.
 연수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우리 팀을 만난 것은 총 두 번이었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어색한 자리였고, 팀원들의 얼굴을 익히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곧 미국으로 떠난다는 실감이 날 수 있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숙제를 내 줌으로써 연수 준비를 도와주었다. 내년과 그 이후에도 연수를 가기 전 조그마한 숙제(사전조사 등)를 내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외국에 있다는 것이 실감나게 와 닿았다. 앞으로 일주일 하고도 며칠을 더 이곳에 있을 것을 생각하니 벌써 집이 그리워지는 듯 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첫 날에 간 곳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스탠포드 대학이다. 물론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본사를 둘러보기도 하였지만 이 연수의 주목적이 명문대 탐방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고의 사립대학 중 하나이며 미국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는 곳을 직접 가 본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탠포드 대학의 첫 인상은 참 넓고 예쁘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않으면 거의 통학이 힘들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얼마나 넓으면 그 정도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걷다 보니 이해가 갔다. 정말 멋있기 그지없는 학교였고, 훗날 이곳에 다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둘째 날에는 주로 대학교를 다녔다. 그 곳에서 유학생 분들을 만나보니 참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타지에서 학교를, 그것도 명문대에 다니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말 하지 않아도 가득 찬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졌고, 그래서 부럽기도 했다.
 대학교에만 간 것은 아니다. 마지막 코스로 피어39라는 쇼핑하기에 딱 좋은 관광지에도 다녀왔다. 바다가 잘 보이는 멋진 곳이었는데, 옛날 어부들의 선착장이었다고 했다. 관광명소로 소개된 만큼 예쁜 곳이었다. 신기한 가게들이 많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모일 즈음에 바다사자 떼를 보러 갔는데 시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기웃거리며 사진을 연신 찍어댔다. 생각보다 훨씬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 날, 첫 방문지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이었다. 이 날에는 개인별 미션과 팀별 미션이 주어졌는데, 개인 미션은 현지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한국인에게도 선뜻 먼저 말문을 잘 못 트는 내가 어떻게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좋은 취지로 시작된 미션이니만큼 꼭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연수팀에도 이와 같은 미션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후 케이블카를 타 보았는데, 우리가 한국에서 타는 공중에 떠가는 것이 아니라 땅 위의 레일을 타고 가는 것이었다. 색다르고 신기했다. 그 후로는 기대하던 금문교에 갔다! 날씨가 궂어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멀쩡하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유명한 곳을 직접 갔다왔다는 사실은 뿌듯하고 또 뿌듯했다.
 또한 골든게이트 공원에도 가 보았다. 다양하게 꾸며진 코너들 중 우선 아쿠아리움에 가 보았는데, 한국의 아쿠아리움과는 생물부터 달랐다. 쉽게 볼 수 없는 해양생물들을 직접 보게 되니 참 좋았다. 이외에도 지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공룡 뼈 모형은 아주 인상 깊었다.
 넷째 날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데에만 5시간 이상 걸렸다.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니 날씨가 많이 달라져서 신기했다.
 5일차에는 윌슨중학교에 방문해 보았다. 우리 또래의 아이들이 전혀 다른 방식의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다. 다른 나라의 중학교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대단한 것 같았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글렌데일 시청에도 가 볼 수 있었다. 지역의 TV채널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같은 날 헐리우드 거리에도 갔는데, 나는 미국의 유명한 사람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모르는 이름이 더 많았다. 그래도 몇몇 사람들의 흔적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고, 인터넷 블로그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6일차에는 기대하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는데, 넓고 또 넓었다. 그 넓은 곳을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체험해 보다 보니, 내가 얼마나 미국 영화를 안 보았는지 제대로 느껴졌다. 가장 재밌게 체험해 본 것은 해리포터 4D였다. 기대했던 것만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미국에서 지낸 동안 다녔던 장소들 중 가장 흥미로운 곳이었다. 왜 이 곳이 유명한 지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갔는데, 역시나 날이 추워 계속 떨었다. 그래도 야경은 매우 아름다웠으며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경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달랐다. 하늘에는 반짝거리는 비행기가 떠다니고, 땅 위에는 조명들이 번쩍거려 참 예뻤다.
 그렇게 어느덧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선생님들과도, 함께한 다른 학생들과도 이제 막 사이가 가까워지려 하는데 벌써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아쉬웠다.
첫 번째 방문지는 게티 박물관이었는데, 기념품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것이 못내 아쉽다. 그 후에 간 곳은 자연사 박물관이었는데, 이곳도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비슷한 곳이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자연에 관련된 것들이 많았으며, 동식물을 테마로 한 코너가 많아 좋았다. 마지막 방문지이니만큼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정해진 시간에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동안, 오래 잠들었던 것 같다. 시차적응에 입에 안 맞는 음식 때문에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열 시간도 넘게 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싶다.
 한국에 도착하고 고성까지 오는 동안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게 들었다. 내가 그 먼 곳에 다녀왔다는 것부터 지금은 다시 한국에 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다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성에 도착해서는 정신없이 집에 간다고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 했는데, 그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함께 다녀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으며, 선생님들께 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어린 나이에 미국이라는 곳에 가 본 것은 후에 절대로 잊지 못 할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 곳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은 내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임이 틀림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연수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미국에 다녀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넓은 세상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 같다. 미래에 멋진 인재로서 다시 한 번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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