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변화의 속도와 규모가 커지고 있는 요즘, 기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사람은 살면서 인생을 바꿀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처음부터 기회를 잡을 자세가 된 사람은 거의 드물다. 대부분 마지막에 그 기회를 잡는데 이 또한 한 두번의 기회를 놓치고 뼈저리게 후회한 사람에게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변화에 너무 완고하고, 어떤 사람은 변화를 받아들인다. 대부분의 경우에 기꺼이 변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위기는 바로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기회를 흘려보내는 행위 그 자체이다.
 이웃 중국은 구시대 질서를 파괴하기 보다는 새로운 질서에 무한한 자유를 부여함으로 구시대의 허물을 덮으려 하는 전략을 취한다. 엄청난 투자로 인터넷과 드론, 로봇, 휴대폰 등 스마트제조업에 집중하고 있다. 2-3년 안에 분명 이러한 중국 정부의 노력은 인터넷 및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며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강화되는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일부 중국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고품질 추구 성향에 발맞춰 자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화웨이(華爲)가 있다. 화웨이는 수년간의 기술 축적, 판매경로 개발 및 참신한 서비스로 중국산 휴대폰의 파워 브랜드로 등극한 중국의 통신분야 장수기업인데, 국제 무대 통신분야 하드웨어 영역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The Economist에 따르면, 약 150개 국가에 20억명 이상이 매일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이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화웨이는 서비스 수요 발생 지역에 엔지니어를 수시로 파견해 실시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렇듯 수년간 축적된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기에, 휴대폰 시장 진출에 소비자들은 화웨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 위청동(余承東) 화웨이 CEO는 "화웨이의 목표는 5년 안에 애플과 삼성을 넘어 휴대폰 시장점유율 25%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업체가 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을 정도로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어딜 가든 모두가 어렵다는 말을 하고, 힘들다며 한숨짓는다. 지금 우리 지역은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경기침체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의 위기가 IMF 외환위기와 다른 가장 큰 이유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만의 위기탈출이 어려운 이유이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힘찬 에너지가 발산될 것이며 그 에너지는 상황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은 다시 또 하나의 동력이 되어 새 희망을 낳게 될 것이다. 반면 변화를 두려워하며 기존의 것에 계속 안착해 있고 정체되어 있다면 결국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바뀌면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작은 틈에서 시작한 변화가 희망을 낳고 희망은 결국 기회를 가져다준다. 즉, 변화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됩니다.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