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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인터뷰 - 제2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성공개최의 장본인 백찬문 고성군축구협회장
2016년 08월 19일 (금) 15:59:41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고성군을 뜨겁게 달군 제21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고성군축구협회 백찬문 회장을 만나 대회 유치와 운영,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해 고성에서 최초로 전국대회인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했나?
△축구협회와 행정이 논의한 결과 고성군에 가장 적합한 규모의 대회가 무학기 대회로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창원시에서만 개최해와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각종 전국대회 벤치마킹을 통한 시설보완 약속과 끈질긴 구애작전이 통한 것 같다. 특히 정상호 스포츠마케팅 담당의 대한축구협회 인맥과 관계자 설득이 대회유치의 큰 힘이 됐다.

▲대회도중 정전사태, 관중석 미보유, 숙박시설 부족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었다. 개선대책이 있나?
△정전사태는 일시적인 과부하로 인해 발생된 것 같다. 20여 분 경기가 지체됐지만 부품교체로 인해 다른 시합에는 지장이 없었다. 처음으로 야간경기를 펼쳐 미비한 부분도 있었고, 프로경기에서도 정전사태가 간혹 일어나 크게 개의치 않았으나 다시는 부끄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
관중석 부분은 시설이 안 돼 있기 때문에 당초 대한축구협회와 텐트를 설치해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전국의 수많은 대회가 결승전을 제외하면 관중석을 텐트로 대체해 대회를 치루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 추진을 위해서는 관중석을 설치하는 것을 행정에 건의했으며, 올해 말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숙박시설 부족은 축구팀 관계자가 4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작은 숙박시설로는 수용에 한계가 있다. 타 지역에서 숙박을 한 일부 팀도 있으나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합천의 경우는 펜션에서 적극 협조해 숙박을 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고성의 경우는 펜션에서 단체숙박을 받지 않으려 한다. 이런 부분에 군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선수 가족들을 위한 호텔, 콘도 등은 꼭 필요한 시설이다.

▲고성군의 시설 보수계획에 대한 의견은?
△가장 시급한 것은 사계절 잔디구장 확보이다. 이번 대회도 잔디상태가 좋지 않아 결승전을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지 못했다. 관중석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설치 할 예정이고, 회화면체육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에 전국대회 개최에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 현실을 탓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회 개최 시 축구협회와 행정의 협력이 전국 최고라는데
△대회 개최 전부터 행정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대회 기간에는 오전에 미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했다. 협회와 행정이 따로가 아닌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으로 일하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대회유치부터 준비, 개최까지 최선을 다해준 스포츠마케팅팀에 감사하다.

   
 
▲전국대회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협회 임원들이 개인 시간을 빼어서까지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를 통해 우리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자고 하는 일이다. 전국 37개팀, 1,5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고성을 다녀가면서 조선업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의 숙박, 식당 업소 등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각 팀과 학부모들까지 고성에서 지출한 경비를 합산하면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참가팀들이 고성의 인심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고 하는데
△행정에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군민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숙박업, 외식업주 회의를 통해 다시 찾아오는 고성 이미지 각인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각 업소를 방문해 위생과 친절에 대해 부탁한 것으로 알고있다. 손님을 맞이하는 이런 노력이 스포츠마케팅의 기본이라 생각되며 최선을 다해준 행정에 감사드린다.

▲내년 전국대회 개최 계획은?
△내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규모가 무학기 대회와 비슷해 개최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계속 개최하고 있는 스토브리그, 공룡컵도 개최하고, 여건이 된다면 11월에 중학교 왕중왕전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고성군 축구 발전을 위한 계획은?
△고성 축구 꿈나무들이 타지로 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있으니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유소년 클럽을 만드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소년 클럽 추진과 운영을 위해서는 고성군민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 고성의 축구 꿈나무들이 지역 내에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다.
 
▲끝으로 장기적인 스포츠마케팅 추진을 위해 하실 말씀은?
개최가 어려운 전국대회를 잘 마치게 해준 축구협회와 행정 관계자,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성의 스포츠마케팅은 아직 발전 중인 단계로 2년 정도 있으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지훈련을 비롯한 각종 대회로 고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눈 앞의 이익이 아닌 고성의 미래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고성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길 바라며 스포츠와 경제가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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